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디엠바이오와 손잡고 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선다.

인천TP는 지난 21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디엠바이오와 '바이오산업 육성 및 협력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일본 제약사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8000ℓ 규모의 cGMP급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공정개발 및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O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인천TP와 디엠바이오는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조성 등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인프라 공동 활용, 중앙정부 사업 발굴·기획,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정책개발 및 자문, 기술지원 등에 힘을 모으게 된다. 또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과 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서병조 인천TP 원장은 "디엠바이오의 의약품제조 관리기준(GMP) 시설 구축 노하우 등은 향후 전문인력 양성 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자리한 송도국제도시는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매우 매력적인 도시"라며 "인천TP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천지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