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년 영광 안고 '첨단산단' 향해 간다
입주기업·기관·정치인 참석 기념식 열려
첨단지식센터 2022년까지 10개소로 확충
휴·폐업 공간 리모델링 … 스마트공장 추진
올해로 준공 50주년을 맞이한 주안국가산업단지가 첨단형 산업단지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2일 폴리텍대학교 남인천캠퍼스에서 주안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주안산단 50주년, 대한민국 미래를 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입주기업 노동자와 대표들,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안산단은 1969년 8월5일 지정된 이래로 인천 서·남부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117만6000㎡ 규모 중소형 산업단지다. 현재 995개사 입주, 1만2970명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산단공 인천본부는 이날 기념행사에서 주안산단 50년 역사를 돌아보는 동시에 구조고도화 사업 등을 통해 노후산단을 첨단산업단지로 변화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창업 입지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첨단 지식산업센터를 2022년까지 10개소로 확충하고,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사업과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속 추진해 산업단지를 혁신 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 2호선과 경인전철역 부근에 들어설 첨단지식산업센터는 한 곳에 15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한다.
산단공 인천본부는 민간기업과 첨단지식산업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첨단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산단공은 사업주와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과 더불어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오고 싶어 하는 곳으로 탈바꿈해 전체 노동자 중 청년근로자 비율을 현재 21%에서 2022년까지 3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한편, 산단공 인천본부는 주안산단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안산단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입주기업과 노동자를 대상으로 정부, 지자체 등 포상을 수여 해 공로를 치하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최종태 인천지역본부장은 "주안산단 50주년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청년들이 오고 싶어 하는 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글·사진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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