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2030 광역교통망 구상안'에 한강선 이행계획 포함

 

이달 말 발표 예정인 '2030 광역교통망 구상안'에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이행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 재협의를 통해 논의될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 타당성 확보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자유한국당·김포시을·사진) 의원은 김포와 서울을 '광역 중전철'로 연결하는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이행계획이 '2030 광역교통망 구상안'에 포함돼 오는 31일 발표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2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은 홍철호 의원이 "김포한강선 이행계획을 대광위의 '광역교통망 구상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하자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를 통합적으로 보고 면밀히 검토해서 구상안에 담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1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국토부 종합감사에서 홍 의원이 최기주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을 소개하고 "오는 31일 '광역교통 비전 2030'(광역교통망 구상안)을 밝힐 때, 김포한강선 계획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17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광위가 11월 서울시, 김포시 등 지자체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방안을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그 동안 2030 광역교통망 구상안 포함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방안이 이번 구상안에 포함된 것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은 다음 달 재개 예정인 서울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나올 경제성 확보 방안에 따라 조기사업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5호선 연장을 놓고 김포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건폐장 이전이 문제되자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관계기관 회의를 중단했다.
 
홍철호 의원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누산지구 개발 등의 사업성 확보방안이 도출돼 김포한강선 중전철 사업이 신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