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샤 아저씨(도용복 지음, 멘토프레스, 203쪽, 1만3800원)=오지여행가인 지은이는 199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시작으로 약 172개국을 방문했으며, 특히 남미 아마존과 아프리카는 자주 찾는 곳이다. 이 책은 여행기록에서 벗어나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한 인간의 세상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다. 지천명의 나이에 죽음과 직면한 그는 무작정 길을 떠났고 오지여행을 통해 '온전한 자유와 고독'을 느낀다. 무수히 많은 실패와 역경 속에서 자신을 담금질한 지은이의 노력 밑바탕엔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다. 기록하고 곱씹으며 복습하는 버릇은 오지여행에서 시작돼 이제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이 책은 2011년 아마존 여행을 기록한 메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