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내달 29일 민락동 하늘능선 근린공원서 개관
日 국립국회도서관 포털사이트에 관련 소식 상세 보도
美 하와이 호놀룰루 미술관, 전문자료 1000권 기증 의사

일본과 미국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여는 의정부시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국립국회도서관 포털 사이트에 개관 소식을 알렸다.

또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미술관은 전문 도서 등 자료 1000권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시에 전달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17억원을 들여 민락동 하늘능선 근린공원 내 2645㎡ 부지에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을 지었다.

이곳은 미술관과 도서관이 복합된 국내 최초의 도서관으로, 다음달 29일 문을 열 예정이다.

지상 1층엔 미술 작품과 전문 자료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2~3층엔 어른과 어린이가 미술 분야를 공부하는 프로그램실과 다목적실도 갖췄다.

또 의정부 지역 미술인들을 위한 작업 공간도 마련했다. <인천일보 4월16일자 8면>

시는 준공에 앞서 5억8800만원을 투자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미술 분야 도서 2만9575권을 구입했다.

여기에 미술·건축·공예·조각 분야의 자료도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지난 6월 국립국회도서관 포털 사이트에 '한국 의정부시가 11월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을 개관한다'는 소식을 매우 상세하게 게재했다.

이를 본 하와이 호놀룰루 미술관은 지난 9월 자신들이 보유한 단행본, 정기간행물, 도록(작품 내용을 그림이나 사진으로 엮은 목록) 1000권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놀룰루 미술관은 지난 1927년 개관한 순수 미술 박물관(소장품 3만8000점)이다.

미국에선 처음으로 상설 한국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미술 작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이에 시는 다음달 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하와이를 방문해 자료 기증 협약에 필요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본과 미국이 큰 관심을 보여 고맙고 기쁘다"며 "이곳은 세계 여러 나라의 미술관을 간접 체험하는 테마 콘텐츠도 풍성하다. 국내 최초라는 명성에 걸맞게 질 높은 작품과 책,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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