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문예회관
▲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연합합창단. /사진제공=새얼문화재단

새얼문화재단의 새얼문화축제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오는 24일 오후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가곡과 아리아의 밤'은 1984년 제1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 36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성악가 엄정행, 윤치호, 박성원, 백남옥, 박인수, 이규도, 넬리 리, 박세원, 김학남, 임웅균, 강무림, 최상호, 고성현, 김동규, 신영옥, 다비데 다미아니 그리고 루시 앤 마일스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정상들이 출연한 바 있다.

이날 공연 1부는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이경구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연주하며 경쾌하게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인천의 소프라노 오미선과 뉴 아티스트 바리톤 이강호, 몽골의 테너 밧자르갈 바야르 사이한 등이 가곡 '마중'과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그리운 금강산', '주여 평화를 주소서', '뱃노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와 폭발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무대매너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무대를 준비한다. 마이클 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와 '겟세마네'를 부른다. 정선아는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와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 등을 들려준다. 정선아와 마이클 리의 듀엣 무대도 마련됐다. 이 둘은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한 2001년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의 '컴 왓 메이(Come What May)'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의 마지막은 인천연합합창단이 장식할 예정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