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하반기 공채시즌을 앞우고 면접 정장 무료 대여사업 지원대상을 만 34세 이하 청년에서 만 39세로 확대해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이 쉽지 않은 현 경제상황 속에서 면접을 위해 값비싼 정장을 준비하는데 드는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구직청년 취업지원 서비스다.
 
현재 무료 정장 대여는 면접에 응시하는 하남지역 청년에게 1인당 연간 3차례까지 제공하고, 1회당 3박4일의 대여기간을 준다. 대여품목은 기본 정장을 비롯해 구두, 넥타이, 벨트 등 소품도 포함된다.
 
또 대여자에게 맞춤 수선은 물론 면접 기업의 분위기 등을 고려한 전문가의 코디도 지원하고 있다.
 
면접정장이 필요한 청년 구직자는 하남시일자리센터(031-790-6890)로 신청하면 된다.
 
김정아 시 일자리센터팀장은 "올해 시작한 면접정장 대여 사업은 3분기까지 벌써 149명의 취준생이 수혜를 받았다"며 "내년에는 최대 대여 횟수를 늘리는 등 범위를 확대해 구직 청년들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