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이 지난 18일 공개한 '최근 5년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탈북민 직원 비율'에 따르면, 2017년 11명이던 탈북민 직원 숫자는 2019년 49명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최근 5년 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탈북민 직원 비율을 보면, 박근혜 정부 당시이던 2015년과 2016년 각각 9명(20.5%), 10명(18.9%), 2017년 11명(19.6%)에 불과했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8년과 2019년 현재 45명(28%), 49명(30.1%)로 증가했다.

이는 앞서 지난 17일 열린 통일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사)자유통일문화원 대표 이애란 원장의 발언 내용과는 정반대 결과다.

당시 이 원장은 "한성옥 모자(母子) 사망 사건은 통일부가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현 정부의 탈북주민 지원책에 대해 비난했다.

송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3만명 시대를 맞아 '먼저 온 통일'인 이 분들이 우리 사회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극히 일부 북한이탈주민이 정치적 목적으로 정부를 허위비난하는 것 역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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