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 총 3만1126대를 판매해 ▲매출 8364억원 ▲영업손실 1052억원 ▲당기 순손실 107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둔화와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감소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 분기 대비 각각 11.4%와 7.2% 감소했다.


 3분기 손익은 판매감소 여파와 신제품 출시 등 투자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지난 상반기 3개 차종의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던 쌍용차는 3분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는 등 상품성 개선모델의 지속적인 추가 투입을 통해 판매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렉스턴 스포츠 수출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신제품 출시에도 산업 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감소 여파로 손실이 확대됐다"며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9월 복지 중단과 축소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 방안에 노사가 합의한 데 이어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나섰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