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BIAF) 폐막식에 상영되는 올해 국제경쟁 장편수상작은 영화제 최초로 자막을 제작해 청각장애인도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BIAF사무국은 이번 폐막식 상영시에는 국내 유일의 청각장애인 자막을 제작 업체인 '오롯'이 제작해 통일성 있고 질 높은 자막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롯 관계자는 "누구나 당연하게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오롯과 BIAF가 첫발자국을 내딛었다. BIAF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화제에 자막을 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IAF는 22일 폐막식에는 청각장애인 10여 명을 초청해 개인 단말기를 이용해 자막을 보는 폐쇄형 자막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 만화상영관에서는 대회 기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상영작을 볼 수 있고, 상설 전시관에선 1960년대 만화방을 재현한 '땡이네 만화가게' 등 만화에 대한 추억을 회상할 수 있고, 제2전시관에서는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도 12월15일까지 기획전시가 계속된다.


 BIAF2019 폐막식은 22일 오후 6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