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도시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유네스코가 지정한 유일한 문학창의도시인 부천시는 부산, 통영, 서울 등 타분야 창의도시와 예비회원 도시 등 13개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부천 고려호텔에서 부천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브랜드 활용 및 도시 간 협력 증진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


 부천시는 사례 발표도시로 선정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에 가입 신청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고 발표를 맡은 정서영 주무관은 "7개 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모두 있는 한국의 장점을 살려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장덕천 시장은 개회사에서 "워크숍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고 이미 존재하는 아이디어를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도록 도시 간 많은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천시는 지식과 경험을 쌓고 공유하면서 국내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유네스코가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를 심사해 문학, 디자인, 민속과 공예, 미디어아트, 음악, 음식, 영화 등 7개 분야로 나눠 창의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부천(문학), 서울(디자인), 이천(민속과 공예), 광주(미디어아트), 부산(영화), 통영(음악), 대구(음악), 전주(음식) 등 8개 도시가 가입했다.

 

/김진원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