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5일 요양(종합)병원에서 퇴원해 지역사회에 복귀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약료, 올바른 약물사용 교육 등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지역내 의·약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보건의료분야 선도사업으로 퇴원환자를 위한 방문 의·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한의사회, 간호사회, 치과의사회에 이어 약사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천시약사회는 요양(종합)병원에서 퇴원한 대상자와 장기요양 등급외자 중 복합적인 질환으로 복용 중인 약품이 많아 중복 복용이 우려되는 대상자를 위해 방문약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천시약사회 김덕희 약사는 약 달력과 바구니를 가지고 대상자 가정에 방문해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을 잊지 않고 복용할 수 있도록 약 달력에 날짜별로 꽂고, 필요할 때만 복용하는 약품은 비닐 팩을 이용해 바구니에 정리해 주고 올바른 약 복용법을 교육했다.


 서비스를 받은 한 할머니는 "정리해 준 약 달력 덕분에 잊지 않고 약을 잘 챙겨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집을 나서는 약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032-625-4203)로 문의하면 된다.

 

/ 김진원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