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동열(34·주니치)이 17일 오후 명동성당 주교관을 방문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지난 해에 이어 또다시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선동열은 『소년·소녀가장이나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당초 선동열은 매년 1억원씩을 적립해 장학재단을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해 발생한 IMF 경제체제 이후 독지가들이 줄어들어 소년·소녀가장들이 학업이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통해 도움을 주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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