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의 제11회 정기공연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가 오는 26일 수원화성 창룡문 앞 잔디밭에서 개최된다.

선기대(善騎隊)는 조선 제22대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壯勇營)'의 기병부대를 말한다.
이번 정기공연은 말의 기본 발걸음부터 말의 움직임, 말의 특성을 소개하고, 마상무예와 마상교전, 마상쌍검, 격구, 마상재 등 기병무예를 시연한다. 말 위에서 펼치는 동작을 쉽게 설명하며 마상무예를 소재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무예24기 시범단과 함께 말을 타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체험형 공연도 마련됐다.

최형국 시립공연단 무예24기시범단 무예연출은 "말의 기본 특성과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1790)에 실린 격구와 마상재를 비롯한 마상무예 전체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더했다"며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직접 전투마를 타고 창룡문 잔디밭을 걷는 승마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친숙한 무예24기 시범단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4일까지 사전 접수해야 하며, 만 6~12세의 어린이 2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의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267-1644~7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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