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와 연천군의회 비롯해 3개 시·군 한돈협회장과 축협조합장 동행

 

 
김포시의회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에 따른 정부의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양돈농가의 돼지 수매와 살처분 결정과 관련해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를 방문해 현실적 보상과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파주시의회와 연천군의회를 비롯해 3개 시·군 한돈협회장과 축협조합장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건의서를 통해 ▲보상가격 현실화 ▲재입식 보장과 생계비 지원 ▲살처분비용 전액 국비지원 ▲양돈농가에 대한 금융지원 등 피해 양돈동가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임종춘 김포시 한돈협회 회장과 임한호 김포시 축협조합장은 건의서를 전달하면서 "돼지열병 발생 직후 돼지고기 수요 급감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 따른 수매가격의 현실화와 돼지열병 발생 전후 3~4일 평균 가격으로의 보상가 산정, 재입식 기간을 반영한 생활안정자금 1년 이상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김종혁 김포시의회 부의장은 "정부가 현실에 입각한 보상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해 살처분으로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의 생활안정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포시의회는 지난 14일 1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지역 지원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