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세 지자체 협조 당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1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교통혁명 완성을 위한 지자체간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가 수도권에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을 발표하면서 내집 마련에 대한 시민의 기대는 매우 높아졌지만,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에 대한 기대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3개 신도시를 발표할 당시, 택지개발은 물론 교통대책까지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택지개발과 광역교통망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수도권 시민의 생활권역이 서울-인천-경기 전 지역으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에 이미 인천·경기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 및 통학하는 인구가 17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윤 의원은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시민들의 자유롭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동남-서북을 연결하는 A노선, 서남-동북을 연결하는 C노선, 그리고 동서를 연결하는 B노선까지 개통하게 된다면 수도권 시민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수도권 전역의 상생발전을 이루게 되어, 교통혁명이 완성될 것"이라며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해서는 중추망의 효율적 운영을 높이기 위한 연계노선 구축 노력도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 교통망-연계노선은 서울-인천-경기 세 지자체를 둘 이상 지나는 노선으로 수도권 시민 모두가 이용하게 될 노선"이라며 "지난해 7월 수도권 단체장들이 수도권 공동현안을 해결하고 신속한 정책이행을 합의한 정신을 존중해 수도권 교통혁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