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김도현] 2019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올해 초부터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임시정부, 독립운동 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그중에서도 한국콘텐츠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11월13일 예정인 ‘백범김구 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는 기존 영상 재생형태의 유사홀로그램 틀에서 벗어나 백범김구가 직접 말하고 움직이고 관객과 소통하는 역사 토크콘서트 형태로 홀로그램과 모션캡쳐를 이용한 특별한 행사가 될 것 이라고 각계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공연은 백범김구 의 3d 캐릭터가 모션캡처와 페이셜 캡쳐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객석에 홀로그램으로 보이게 된다. 

홀로그램으로 투영되는 백범김구는 동작뿐 아니라 얼굴의 표정과 관객석의 상황에 따른 실시간 인터렉션이 가능하여 관객들은 실제 백범김구 와 대화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콘텐츠를 제작한 주식회사 비빔블 은 지난 4월 광화문에서 임시정부 기념 백범김구VR을 통해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 독립운동자금을 백범김구 선생에게 전달하는 VR 콘텐츠 제작과 시연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상해 임시정부의 실제 공간을 3D 스캔으로 찍어 복원하는 작업을 통해 실제적이고 의미 있는 역사적 VR콘텐츠를 선보여 시민들뿐 아니라 광화문을 찾은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한국콘텐츠 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 의 지원을 통해 제작 된 본 콘텐츠는  백범김구 서거 70주기의 의미와 역사적 관심을 증진 시키고 더불어 자체 특허기술인 ‘HOLOMR’(VR과 홀로그램을 융합한 기술)의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것으로 예상 된다.

한편 ‘백범김구 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는 11월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