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만달러 비용 신개념 마케팅
호주·포르투갈·인니·베트남·태국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인천공항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으로 호주 멜버른 등 5개 노선의 신규취항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정규 취항 전단계인 임시편 운항 시점부터 정기편 전환까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신개념 마케팅 정책이다.

이에 따라 신규 취항에 최대 7만 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호주 멜버른를 비롯한 포르투갈 리스본, 인도네시아 바탐, 베트남 달랏, 태국 끄라비 등 5개 노선에 사용한다.

해당 노선이 정기편으로 전환될 경우, 2만 달러를 인센티브로 추가 제공해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큐베이터 제도의 지원 대상은 직전 2년 간 정기편 운항 실적이 없는 임시편 노선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9월 공모 및 평가를 거쳐 3개 항공사 5개 노선을 선정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를 활용해 취항 항공사와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항공 네트워크를 현재 180개(2019년 8월 기준)의 취항도시를 2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9월 호주 멜버른공항과 '대양주지역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를 활용해 인천공항-멜버른 노선 신규취항과 노선 확대를 지원하고, 해당 노선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