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위, 문학동 선수단 숙소 점검...교육위는 태풍피해 학교 복구방안 논의  
인천시의회가 상임위별로 현장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물 노후로 안전 문제에 직면한 인천시 선수단 숙소와 태풍 피해 학교 등 민원 현장을 둘러보고 개선책을 찾아보려는 것이다.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1일 미추홀구 문학동에 위치한 인천시 선수단 숙소를 현장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수단 숙소에는 인천시청·체육회, 인하대 소속 선수 96명이 생활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준공된 노후 건물로 외벽 균열, 누수 등 안전상 문제점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시는 102억원을 들여 선수단 숙소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혁(민·부평구6) 문화복지위원장은 이날 숙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선수단 숙소 신축 사업 진행 과정에서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공사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문복위는 지난 14일 개관을 앞둔 마전도서관도 방문했다.

서구 마전동에 87억원을 들여 지은 마전도서관은 11월 개관한다. 검단 주민에게 독서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복위 위원들은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도서관이 건립된 만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교육위원회는 14~15일 이틀간에 걸쳐 산곡초·사리울중·영선고·강남중·백석고를 방문했다.

교육위원 7명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에는 주택 재개발 사업 현장 인근 산곡초를 찾아 교육 환경 보호 방안을 논의했고, 사리울중·영선고의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 현장도 둘러봤다.

교육위는 특히 지난 15일 태풍 '링링'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화군 강남중과 서구 백석고를 방문해 태풍 피해 현황을 확인했다.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강래(민·미추홀구4) 교육위원장은 교직원들을 격려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