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먼지도 작품 재료?
소리·먼지도 작품 재료?
  • 박혜림
  • 승인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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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상설교육전 'PICK ME : 재료사용법'

 

▲ 담뱃갑 속 은박지로 만든 이중섭作 '아이들'. 이중섭이 어떻게 '은지화'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부산 피난시절, 회화재료가 극도로 부족한 상황에서 우연히 시도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제공=경기도문화재단

작품의 재료가 어떻게 선택됐는지, 미술의 재료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등의 질문에 현대미술 작가들이 답한다.
재료는 미술품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작품이 어떻게 보일지, 작품으로 무엇을 표현할지, 작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선택되고, 사용방식도 달라진다.


경기도미술관은 내년 2월2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상설교육전 'PICK ME:재료사용법'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 작가들이 의미 있는 발견과 이유 있는 선택을 한 2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PICK ME:재료사용법'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이 매해 소장품을 기반으로 기획하는 상설교육전시로 이번 전시에서는 '재료'가 주요 소재로 다뤄진다.

70년대까지는 물성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엄적인 재료가 주를 이뤘다면, 80년대 이후에는 미디어적 특성을 가진 재료들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전통의 재료부터 현대의 재료까지 다양한 미술재료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통해 이중섭, 민정기, 박능생, 이태수, 홍영인, 피터핼리 등 참여작가 22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기의 기본재료인 연필 유화물감, 수묵에서부터 일상의 물건들, 먼지, 비누, 소리까지 다양한 재료를 발견하고 선택해 사용했다.

또 공간을 재료로 다루는 건축가들이 신소재를 활용해 투영하는 벽체 등 새롭고 창의적인 공간을 작품으로 완성해 보여주고 있다.
전시는 동선을 따라 작품을 감상하면 미술재료의 흐름과 변화들을 읽어볼 수 있다. 특히 작가가 발견하고 선택한 매체를 사용한 이중섭 작가의 은지화 '아이들'과 '가족' 2점을 전시의 첫 번째 작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중섭의 은지화는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의 소장 작품으로 경기도 관람객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상설교육전시는 작품, 작가와 연계해 전시 기간 중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 도슨팅 프로그램,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 공간체험 프로그램, 사운드스케이프 프로그램, 공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로 하면 된다. 031-481-7000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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