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모(민주당·안산5), 장대석(민주당·시흥2) 경기도의원이 15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문화 정책의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안산과 시흥은 경기도내 다문화 학생 3만6900여명 중 약 21%인 7930명이 재학하고 있다.

특히 안산 원곡초등학교는 전체 학생 538명 중 93%인 502명이 다문화 학생이며, 선일초등학교 역시 전체 학생 432명 중 다문화 학생이 73%인 318명에 달한다.

성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 경기도교육청 직속 다문화 교육 지원 센터를 설립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경기교육의 철학과 가치는 다문화 학생들과 공유되어 함께할 때 진정한 교육이 이뤄지리라 확신한다"며 "다문화 교육 지원 센터가 있으면 정착 초기부터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지원을 통해 교육의 질이 확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대석 도의원은 안산과 시흥이 전체 50억7000만원 중 21억3000만원을 부담하고 있는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에 대한 예산 추가 지원을 요구했다.

장 의원은 "경기도는 교육국제화특구 소요 예산 중 3억5000만원을 부담하고 있을 뿐이다"며 "안산 시흥 국제교육특구가 대한민국 다문화 교육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도의 특별한 지원과 예산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