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민, 경기 광주시갑) 국회의원은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FDI를 분석한 결과 올 8월 기준 외자유치 신고액은 2억330만 달러로 당초 목표액인 9억 달러의 22.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도착액 기준으로는 18.9%(1억7030만 달러)에 불과했다.
소 의원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2018년 50억4200만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했다. 이중 인천시가 유치한 투자액은 37억2200만 달러, 경제자유구역청이 13억2천만 달러였다.
하지만 올 8월까지 시가 유치한 FDI 신고액은 전체 2억330만 달러 중 11%에 불과한 2970만 달러이고, 경제자유구역청은 1억7360억 달러이다.
소 의원은 "글로벌 경기 악화 등 대외 경제 여건 상 외자유치가 쉽진 않겠지만, 외자유치 부진은 수출과 외자유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인천 지역경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은 "한국GM과 경제자유구역 세제감면이 사라져 어려운 여건을 맞고 있다"며 "송도는 셀트리온 등이 25억달러 가량의 투자유치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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