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소속 전문체육 선수들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
시는 지난 4~10일 서울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시 소속 임성혁(수영), 이아름, 심재영(이상 태권도), 진윤성, 박주효(이상 역도), 임성권(수영) 등이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시 소속 선수들은 지난해 전국체전(금 2, 은 9, 동 5개) 때보다 금메달 수에서 2배가 넘는 성적을 내면서 2020년 도코 하계올림픽 메달 획득 전망도 밝게 했다.
특히 역도에서는 금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 역도 최강 고양시를 널리 알렸다.
이중 진윤성(109㎏)은 12명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인상 3차시기(175-180-183㎏)를 모두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용상은 225㎏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으나 합계 401㎏로 금메달을 획득, 도쿄행 자리를 확보했다.

박주효(73㎏)는 인상(146㎏) 은메달, 용상(189㎏) 금메달, 합계(335㎏)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효자종목 태권도는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이아름(57㎏)은 훈련 중 발목을 다친 악조건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심재영(49㎏)은 우세승으로 금을 추가했다. 전재은(62㎏)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의 임성혁은 접영 50m에 출전, 예선 1위(24초30)로 결승에 올라 다시 0.34초 앞당긴 23초9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라는 테니스 여단체전에 출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시는 제100회 전국체전에 동계종목인 빙상을 제외한 8개 전 종목에 23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