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채용 축소·청년의무고용도 미준수


더불어민주당 유동수(인천 계양갑) 의원은 산업은행이 청년일자리 창출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15~29세)의 체감실업률(확장실업률)이 21.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청년일자리 창출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공기업들은 2018년 1078명에 이어 2019년에도 1087명의 신입 채용을 진행하는 등 2년 연속 1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했고, 국내 5대 시중은행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런데 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63명이던 채용규모를 올해 30명으로 축소했다.

심지어 2016년부터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상 청년의무고용비율(정원의 3%, 100여명)도 미준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의원은 "최근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경기전망도 부정적인 상황에서 시중은행보다 국책은행의 정책금융 역할 수행이 더욱 중대해지고 있는 만큼, 국책금융기관으로서 신규 채용을 오히려 축소하고 정책금융 인력 정원을 감축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