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개방형 직위 정원 확대와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확대를 도 집행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14일 오는 21일 도정 현안 등을 논의하는 협치기구인 '경기도-도의회 정책협의회'(제4회)에서 개방형직위인 '4급·5급 임기제 공무원' 증원을 중점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의원 142명인 도의회는 4급 임기제 2명(협치지원담당관·입법정책담당관), 5급 임기제 7명(미디어팀장, 협치기획팀장, 협치분석팀장, 예산분석팀장, 건설교통위원회 입법전문위원, 도시환경위원회 입법전문위원, 제1교육위원회 입법전문위원)이 근무 중이다. 의원정수 110명인 서울시의회(2018년 12월 말 기준)는 4급 8명, 5급 13명의 임기제를 두고 있다.

이와함께 도의회는 공공기관장 인사청문 대상 기관을 기존 6곳(경기도시공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연구원·경기문화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6곳을 추가하는 방안도 정책협의회 테이블에 올린다.

인사청문 대상 기관 확대는 지난 3번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양측이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총 17종인 제출서류의 일부 축소와 관련해 이견을 보면서 그동안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부천)은 "자치분권에 대한 요구가 높은 시대 상황과 전문성 향상 차원에서도 임기제공무원의 정원을 늘리는 것이 옳은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인사청문회 대상 기관 확대 등도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