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29일 인천음악제 3개 공연 시리즈
▲ 유니온윈드 오케스트라

▲ 지휘자 백종성

▲ 트럼본트리오

▲ 트럼펫앙상블

▲ 호른 김의진

깊어가는 가을에 '관악의 밤', '팝스콘서트', '앙상블의 밤' 등 인천음악인들이 펼치는 '2019 인천음악제' 3개 공연 시리즈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먼저 18일 오후 7시 인천음악협회 백종성 회장의 지휘로 열리는 '관악의 밤'에는 유니온윈드오케스트라, 웨스트윈드오케스트라, 연수구립관악단으로 구성된 연합관악단이 요한 시트라우스의 '박쥐 서곡(Overture 'Der Fledermaus')을 연주하며 시작된다.

이어 김의진이 호른, 박대규·박도·박종순으로 구성된 트롬본 트리오, 안호연·최호진·홍원기·이은학·이윤경·박기억의 트럼펫 앙상블, 이재용이 유포니엄(Euphonium)으로 관악기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오페라 카르멘을 관악기 연주자들이 주역으로 출연하는데 카르멘 역은 플루트 서혜빈, 돈 호세역은 트럼펫 최호진, 투우사 역은 유포니엄 이재용, 주니가 역은 색소폰 조세형이 맡아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 등을 들려주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20일 오후 6시에 열리는 두 번째 공연은 인천심포니오케스트라의 팝스콘서트가 김용호의 지휘와 콘트라베이스 배현우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팝스콘서트에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 영화 제임스본드 메들리, 퀸 메들리, 디즈니 영화모음곡, 얄라딘 영화모음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사랑으로 등 클래식부터 팝송, 영화 주제가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가을밤을 물들인다.

29일 오후 7시에는 '앙상블의 밤'이 열린다.
첫 무대에 오르는 앙상블 '무아:Mu-A'는 생상스의 '죽음의 무곡'을 들려준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즐거움과 열정으로 모인 '무아:Mu-A'는 '무지개 핀 아침'이라는 뜻으로 찬란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팝페라 스칼라', '오늘은 맑음', '아토챔버', 'OS Brass QuinTet' 고전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하모니를 들려준다. 마지막은 조세형의 지휘로 '웨스트 윈드 앙상블'이 'Back to Bach', 'Boogie Express'를 연주한다.

인천음악협회 백종성 회장은 "결실의 계절에 울려퍼지는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음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