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말까지 232가구
안산시는 2021년 말까지 안산스마트허브 내 원시운동장 부지에 주변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행복주택' 232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가 5600㎡ 규모의 시유지를 제공하고, 경기도시공사가 182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지하 1층, 지하 13층 규모의 이 행복주택은 근로자용 208가구, 고령자용 24가구 등 모두 232가구로 이뤄진다.

시는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산업단지와 인접하고, 원시역과 300여m 떨어진 이 행복주택이 완공될 경우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등이 계속 조성될 경우 전국 고급인력의 지역 내 유입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민선 7기 공약사항인 '더 오래 머물고 더 살고 싶은 행복도시' 달성을 위해 행복주택 건설 사업 등 취약계층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안산스마트허브 행복주택 건설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구조고도화계획 승인을 받고 지난 5월 경기도로부터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이달 1일 착공했다.

윤화섭 시장은 "'공단이 살아야 안산이 발전한다'는 신념으로 반월산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근로자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