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물가 안정 기여 시민 호응
시 "지속적 발굴로 확대 운영"
양주시가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착한 가격과 친절 서비스로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14일 시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과 깨끗한 위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현재 외식업 18곳, 이·미용업 5곳 등 총 23곳이 인증서를 받았다.

그동안 시는 지역의 물가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발굴·지원해왔다.

물가 모니터 요원이 현지 실사를 통해 가격과 위생·청결 상태, 품질·서비스, 공공성 등을 평가했다.

지정 업소는 인증서(표찰) 교부와 함께 시청 온·오프라인 홍보, 쓰레기종량제 봉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시민 송용현(50)씨는 "요즘 물가 상승으로 식사하기도 정말 힘들다"면서 "형편이 어려워 착한가격업소를 자주 이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부 정다은(46)씨는 "식구들이 외식하려면 가격이 비싸 망설였지만,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면 부담이 덜 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정 업소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착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속해서 발굴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하는 등 물가 안정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