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육지원청은 14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초·중·고 학부모 150여명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시흥교육'이라는 주제로 2019 학부모 인문학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이날 열린 아카데미 강사로 나선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의 저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덴마크에서 경험한 사례와 가르침을 중심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옆을 볼 여유를 돌려주어야 한다"며 "생기 넘치는 모습이, 도전과 창의적 정신이 아이들에게 깃들게끔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복한 인생과 행복한 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배우고 옆을 돌아보며 크고 작은 꿈틀거림이 살아 있을 때 우리는 한 걸음 더 행복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은 오는 21일에 개최하는 2회차에는 성공회대학교 고병헌 교수를 초빙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맞춰 현재의 교육을 진단하고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우리 가정과 학교, 사회가 갖추어야 할 요소들은 무엇인지 풀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시흥학부모참여지원센터는 수준 높은 학부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미래의 교육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자녀교육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빠르게 변화되는 교육환경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