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일반대학원 융합의과학과 박사과정 박세라 학생/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일반대학원 융합의과학과 박사과정 박세라 학생이 학문후속세대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학문후속세대 지원 사업은 박사 과정생이 주도적·독립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국내 대학원 이공계 과학기술 전 분야 박사 과정생을 대상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연간 2000만원씩 최장 2년간 학생 개인에게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전국에서 1063개 과제 지원, 최종 150개 과제가 선정돼 14.1%의 선정률을 보였다.

박 씨가 제출한 '줄기세포의 치료 효능을 강화하는 배양액 개발' 연구 과제가 선정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간 2000만 원의 장학금을 2년 동안 지원받는다.

국내 줄기세포 연구 시장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 없이는 세계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

그동안 줄기세포 기능향상에 관련한 SCI논문을 제1저자로서 6편 등재한 경험도 있는 박 씨는 이번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서 우리나라 줄기 세포 연구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박 씨는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배양액의 성능을 좀 더 효과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국가에 도움이 되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