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본격 운영
지역기업 적극 육성
전국 최초로 인천에 문을 여는 마이스(MICE)산업 지원센터에 '관광'이 더해진다. 지역 마이스산업의 핵심 거점은 물론, 지역 관광기업들을 적극 육성해 인천이 대표적인 마이스·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용면적 800㎡ 규모로 송도국제도시 내 투모로우시티(Tomorrow City)에 입주 예정인 마이스산업 지원센터에 '관광기업지원센터' 기능을 더할 방침이다. 가칭은 '인천마이스관광지원센터'로 본격 운영은 내년 6월로 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관광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마침 마이스산업 지원센터가 송도에 들어서게 돼 기능을 합쳐 상승효과를 내기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지역 관광기업 지원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자생 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시작한 사업이다. 관광 관련 기업들을 한곳에 집적하고 사업 소재 공유, 협업사업 발굴 등 다각적인 협력으로 지역 발전과 국내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자 추진됐다.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상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상담과 교육과 홍보, 판로 개척 등을 위한 지원이 이뤄지며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월 공사 내 소재한 관광지원센터 외 센터를 지역에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2019년 지역관광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그러나 서울과 수도권, 제주지역은 제외한 광역지방자치단체만을 신청대상으로 삼으면서 인천은 지원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