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민원이 끊이질 않는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인천 부평구가 그동안 진행한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평구청 상황실에서 '2019 부평구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가 열렸다. 이는 앞서 구가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한 연구 결과를 알리는 자리로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구 관계 공무원 1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추진현황 보고에 나선 용역사 관계자는 그간 진행한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차 환경 개선 기본계획 수립과 공원 내 지하주차장 설치, 효율적인 공영주차장 운영·관리 방안 마련과 주차장 공유 사업 등이다.

이날 나온 의견을 토대로 내달 중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인 구는 연구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향후 효율적인 주차장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부평 내 원도심 지역은 주차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번 용역은 매달 수십여 건에 달하는 주차장 관련 민원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는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갈등을 빚는 일이 없도록 개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