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천일보=디지털뉴스팀06] 방송에서 아침에 잘 먹는 브룩과 달리 그레이스는 밥을 잘 먹지 않았다.

이한이는 박나래와 짐을 싸던 와중 영화 코코 OST '리멤버 미'(Remember Me) "리멤버 미, 코코 노래 알아요?"라고 물었다.

박나래가 "리멤버 미가 무슨 뜻인 줄 알아요?"라고 되묻자 이한이는 "알아요"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나를 기억해줘요'라는 뜻이야. 평생 기억할게"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룩은 이서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미스타 리 삼촌, 사랑해요”라고 고백했고, 유진이는 “초콜릿을 몰래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레이스는 오히려 숲속 요정을 경계하며 단호박 대답을 했다.

이서진은 마지막 식사로 자장면을 준비했고, 리틀이들은 폭풍 먹방으로 화답했다.

브룩은 잘 먹지 않았다.

정소민이 “헤어지기 아쉬워서 그러냐”고 묻자 브룩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레이스의 울음에 정소민은 놀라며 무슨 일인지 물었다.

이한이는 "혼내서"라고 답했다.

자극적인 구성 없이 '아이들이 주인공'이라는 제작진의 의도와 맞게 그동안 다소 까칠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방송에 비춰졌던 이서진까지 녹인 아이들의 순수함이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빛난 순간이었다.

/디지털뉴스팀06 digital0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