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전미선 센터장이 암 환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평택시
아주대학교병원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전미선 센터장이 암 환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와 브레인시티 사업지구 내 입주 예정인 아주대학교병원이 암 생존자를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의료지원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달 27일과 10일 2회에 걸쳐 아주대학교병원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센터장 전미선)와 연계사업으로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진료와 상담을 포함한 'One-day 통합지지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참여대상은 '완치' 목적의 암 치료가 종료된 환자로 암으로 인한 심리적 부분과 사회적 영역의 도움을 주기 위해 암 전문 의료진의 무료 상담과 진료, 원예치료, 운동 치료 등이다. 

전미선 센터장은 "암은 '만성질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생존율이 높아진 만큼 꾸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암 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암 환자는 "시에서 암 환자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라며 "진료를 받을 때는 미처 하지 못했던 질문도 하고 1대1 개별상담도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주대학교병원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평택호스피스와의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연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 = 오원석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