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필리핀 퀘존시에서 열린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사진제공=성남시
▲지난해 10월 필리핀 퀘존시에서 열린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14∼16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세계 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 회의(WeGo EXCOM 2019)'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는 전자정부와 스마트시티 분야의 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로 서울시가 2010년 창립했으며 52개국, 133개 도시가 회원으로 속해 있다. 

국내에서는 성남, 서울, 김포, 세종, 고양, 광명 등 6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미국 오로라시, 필리핀 마카티시 등 22개국, 31개 도시의 대표와 스마트시티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여해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국가 간 정보통신기술(ICT) 교류의 장을 펼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시, 인간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현과 아시아 혁신 허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은 시장은 사람중심·혁신성장·문화강화·네트워크 등 4가지 키워드를 담고 있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시작한 배경과 조성 방안을 회원 도시들에 알린다.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스마트시티∼판교 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말한다.

회의에서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의 운영 방향, 핵심 의제를 심의·결정하고, 도시별 스마트시티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시민참여의 확장, 복제 가능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성남시, 세계적 수준의 스타트업 및 혁신 허브', '사회적 혜택을 위한 신기술 포용'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도 이어진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15일 세계 스마트시티기구 집행위원회에 회의 유치 신청을 내 투표 끝에 2019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