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노래하는 가수 트루베르가 11월2일 오후 7시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cafe syzygy'에서 신철규 시인과 함께하는 '시차의 밤, 세 번째 밤'을 연다.

올해로 3년째 트루베르와 cafe syzygy가 함께 진행해온 시차의 밤은 '시(詩)와 차(茶)가 함께하는 밤'이라는 뜻으로, 시와 차가 만나듯 시와 음악이 함께하고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 나누는 단 하룻밤을 의미한다. 현실에서 벗어난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장면을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시차의 밤은 여느 낭독회와 차별화를 갖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신철규 시인을 초대해 이야기 나누고, 트루베르와 특별노래손님인 감성 장인 밴드 이지에프엠이 라이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트루베르가 준비한 신철규 시인의 시 노래가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번 시차의 밤, 세 번째 밤은 선착순으로 15명의 신청자를 모집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첫 번째 시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를 펴낸 신철규 시인은 올해 제37회 신동엽문학상 시 부문을 수상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