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 결승 최진선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2011년 정식종목 채택 후 내리 9연패 달성 위업
AG·전국체전 제패 이어 도쿄올림픽 입상 다짐
▲ 전국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오연지(가운데)와 김경식 인천복싱협회장, 김원찬(오른쪽) 감독. /사진제공=인천복싱협회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오연지(인천시청)가 전국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오연지는 9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여자일반부 라이트급(60㎏) 결승에서 충남대표 최진선에 심판전원일치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벌써 전국체전 9연패다.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종합대회인 전국체전에서 2011년 여자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매년 금메달은 그의 차지다.

이처럼 한국여자 복싱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오연지는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여자복싱 라이트급 결승에서 태국의 슈다포른 시손디에게 4대 1 판정승을 거두며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뿐만 아니라 이미 한국 여자복싱 최초로 아시아선수권 우승(2015년) 및 2연패(2017년)의 쾌거를 이룬 주인공이다.

오연지는 대회가 끝나도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및 입상을 목표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