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교통사고 5년간 48% 급증


자유한국당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이 교통안전공단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중 교통사고 가해자는 2014년 2만275명, 2015년 2만3063명, 2016년 2만4429명, 2017년 2만6713명, 2018년 3만12명으로 2014년 대비 2018년 4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종사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20대 3.7%, 30대 0.01%, 40대 24.2%, 50대 0.3%, 60대 70.7%, 70대 1.1%로 60대 이상 고령운전자가 71.8%에 달한다.

2017년 교통안전공단의 '고령운전자 질환 및 약물복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용 및 일반 고령운전자 400명을 대상으로 질환 및 약물 실태조사 결과 생활 질환 중 감기와 두통 경험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감기 처방약물에 따라 졸음·나른함 증상이 53% 정도 나타나는데, 감기약의 주성분은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로 사고위험도와 높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고령운수종사자의 자격관리에 허점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