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우수 어린이시설 인증
전국 50곳 대상 평가 8곳 선정
▲ 오산시가 지난해 8월 수청동에 조성한 꿈의 놀이터가 행안부의 전국 우수 어린이놀이 시설로 선정됐다.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가 시민 참여형으로 조성한 오산 꿈의 놀이터가 전국 우수사례로 꼽혀 주목받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4억원을 들여 수청동 1500㎡에 창의적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유아용 짚라인, 미끄럼틀, 그물놀이 등을 갖춘 오산 꿈 놀이터를 조성했다.

시는 또 놀이터 바로 옆엔 휴게데크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 CCTV 설치, 상주 관리인을 배치해 안전 유지 관리에 힘쓰고 있다.

오산 꿈 놀이터는 시민들이 조성단계부터 참여해 직접 고민하고 만든 시설로 참여형 놀이터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어린이, 지역 주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참여 기획단을 출범시켰다.

기획단은 5차례 회의를 통해 아동 친화적 놀이터 기획과 설계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시민참여형으로 조성된 오산 꿈놀이터는 행정안전부의 전국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전국 시도와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시설 50곳을 대상으로 5개 분야 20개 항목을 평가해 그 중 제1호 오산 꿈놀이터를 포함해 전국에 총 8곳만 선정했다.

전국 우수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인증판이 수여되고, 향후 3년간 우수놀이시설로 지정된다.

앞서 지난 6월 경기도 인구정책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7월에는 오산 메니페스토의 초고령화 대응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가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공간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꿈의 놀이터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오산=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