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내년부터 여성비전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취·창업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고, 기존 프로그램인 예술·교양 분야는 평생학습원 및 권역별 도서관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증가하는 시민들의 일자리관련 프로그램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시는 지난달 여성비전센터 프로그램 개편 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평생학습원 도서관과 협의를 거쳤다.
 
시 관계자는 "센터는 취·창업 분야에 집중해 내실 있게 운영하고, 예술·교양 프로그램은 지역별 접근성 및 편의를 생각해 평생학습원과 도서관에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장기간 운영하지 않고 앞으로 2~3년 단위로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시민의견을 반영해 시대흐름에 맞는 강좌를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센터는 기존 83개의 정규강좌를 회계사무, 디자인, 미용, 조리, 패션의류 등 12개 분야 40개로 재편성했다. 또 트랜드 맞춤형 특화 강좌로 고부가 발효식품산업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건강발효종합학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더불어 ▲직업 탐색과 입사 전후 직장적응 프로그램인 '직업탐방여행' ▲구직자를 위한 직업기초 능력 특강 '직장생활성공백서' ▲재직여성의 직무역량과 직장적응을 돕는 '여성비즈니스역량 아카데미' ▲신중년의 제2인생 설계와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50+사회공헌일자리 패키지사업'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기존 예술분야 프로그램은 내년 3월 하안동으로 이전하는 평생학습원에서 공모를 통한 동아리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학분야는 영어는 하안·광명·철산·소하도서관에서, 중국어는 하안·소하도서관에서, 일본어는 광명·철산도서관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