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도시재생위 심의 후 내년 본격 추진

원도심 낙후지역을 살리기 위한 올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미추홀구의 '비룡공감 2080' 등 4개 사업(중앙 1곳, 광역 3곳)이 뽑혔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8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미추홀구 용현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등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사업은 ▲청년과 어르신의 OPEN PLACE(열린 장소), 비룡공감 2080 ▲아이와 어르신이 함께 걷는 수봉마을길 ▲연경산이 감싸 안은 안골마을 ▲평화의 섬 연평 치유프로젝트 등이다.

국토부가 선정하는 중앙공모에는 비룡공감 2080 사업이 올랐고, 나머지 3개 사업은 시가 뽑아 국토부가 최종 결정하는 광역형이다.

'청년과 어르신의 OPEN PLACE 비룡공감 2080'은 미추홀구 용현동 568-83번지 일원(12만136㎡, 일반근린형)에 총 1067억원(국비 100억원)을 4년간 투입해 공동체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주민 행복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미추홀구 도화동 537-51번지 일원(2만1893㎡, 우리동네살리기)의 '아이와 어르신이 함께 걷는 수봉마을길'은 3년간 총 185억원(국비 50억원)을 들여 커뮤니티센터조성사업, 바래길 조성사업(공부하길, 편안하길, 안전하길), 공립어린이집 증설, 공동작업장 조성,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정원만들기, 일자리상담센터 등이 세워진다.

'연경산이 감싸 안은 안골마을'은 연수구 청학동 3-90번지 일원(10만5849㎡, 주거지지원형)에 4년간 총 226억원(국비 84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주거복지 및 일자리 창출 등이 계획됐고, 옹진군 연평면 325-160번지 일원(5만5543㎡, 우리동네살리기)의 '평화의 섬 연평 치유프로젝트'는 3년간 총 160억원(국비 42억원)을 들여 연평도 포격사건에 의한 지역민의 물리적·심리적 트라우마를 치유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 4곳은 오는 11월 국토부의 총 사업비 및 국비지원액이 확정된 후 지방도시재생위원회 심의와 활성화 계획 고시를 거쳐 2020년에 본격 추진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