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문학 창의 도시 부천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오빠는 풍각쟁이-만요 이야기 1930'공연을 선보인다.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담은 풍자음악인 '만요'를 유명 국악 평론가 윤중강의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다.
만요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유행한 코믹 송으로 자유로운 가사로 시대를 풍자한 것이 특징이며, 대표곡으로는 '오빠는 풍각쟁이', '엉터리 대학생', '목포의 눈물' 등이 있다.

오는 25일 오후 8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유명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포크&재즈 그리고 함춘호 Ⅱ' 공연이 올려진다. 이번 공연에는 유명 가수 송창식과 세계적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보컬리스트 도승은 등도 참여해 풍성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날인 30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부천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 도시로 선정된 2주년 기념으로 '부천 문학 콘서트 Ⅱ'가 국악방송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김연숙 경희대 교수가 소설가 펄벅(Pearl S. Buck)과 박경리를 주제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국악 그룹 공명, 소리꾼 이나래·방수미가 출연해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관람 신청은 10일부터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접수한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