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이달부터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멀티플 수도요금 감면사업'을 추진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증장애인, 다자녀가구 등 9000세대 2만여 명이 연간 5억 원 가량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하남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소외계층의 생활안정 등을 위해 수도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타 시·군의 요금감면 운영실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관련 감면 조례를 개정했다.

시는 향후 지원 대상자를 늘리고 감면금액을 확대하는 등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헤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수도요금 감면 혜택을 원하는 사람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김상호 시장은 "36만 자족도시로 발전하는데 있어 도시와 농촌과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며 "특히 사회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세대에 이번 같은 상·하수도 요금감면 혜택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