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4연패…개인 통산 金 38개로 수영 최다 메달 기록 타이
'힘찬 출발'<br>(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8일 오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2019.10.8 mtkht@yna.co.kr<br>
'힘찬 출발'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8일 오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2019.10.8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박태환(인천시체육회)이 전국체육대회 수영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8일 경북 김천 실내스포츠수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0초6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3분55초41을 기록한 2위인 장상진(충북수영연맹)과 격차가 5초 가까이 날 정도로 압도적인 '독주'였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그가 작성한 한국 기록(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체전 금메달을 딸 당시의 기록(3분52초97)보다는 빨랐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의 주 종목이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전국체전에서는 2016년부터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 자유형 200m 금메달 획득
(김천=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박태환이 7일 경북 김천실내스포츠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90으로 금메달을 획득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10.7 trauma@yna.co.kr

 

박태환의 역대 전국체전 금메달은 38개로 늘었다.

이보은 전 강원도청 감독이 보유한 체전 수영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38개)과 타이다.

아직 이번 대회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새로운 기록 달성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박태환에 이어 2위는 장상진이 차지했다. 3위는 이유연(한국체대·3분56초28)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