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감정원 자료 분석 결과
올해 들어 실거래가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인천지역에서만 12개 단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거래가가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전국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13년 448곳에서 올해 8월 현재 1245곳으로 2.7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은 2013년 9곳에서 2019년 8월 12곳으로 6년 새 3곳 정도 늘었다. 17개 시도 중 현재 실거래가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1곳 이상 있는 지역은 모두 12곳이다. 서울이 102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48곳), 대구(25곳), 부산(17곳), 인천(12곳), 광주(9곳), 대전(6곳), 울산·충북·충남·전북·경남(각각 1곳) 순이었다.

한편, 지난 2016년까지 전국적으로 매해 1만 건 미만이던 10억원 이상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2017년에 5204건 폭증한 1만4507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만3589건, 올해 8월 기준 9530건이 거래됐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