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조명 시설이 없는 지역 내 버스정류장에 조명을 설치한다.

구는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버스정류장 32개소에 전기 인입 및 태양광 조명 등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설치될 예정인 전기 인입 조명은 일반 전기를 공급받아 조명을 밝히는 방식으로 한 달 기준 약 1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발생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태영광 조명은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생산해 조명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기를 공급받기 어려운 장소에 독립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기존 어두웠던 정류장이 밝아진다면 야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뿐 아니라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조명 설치 사업은 앞으로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과 밀접한 버스 관련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8월 지역 내 버스정류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