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24득점 기록 1점차 승리 견인
종료 37초전 동점 상황 결정적 3점포
현대모비스와 개막전도 88대 81 勝
▲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김낙현(왼쪽)이 삼성 천기범의 수비를 뚫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6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79대 78,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부터 이날 경기까지(2018년 10월16일~2019년 10월6일) 삼성을 상대로 무려 7연승을 거두며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김낙현이 무려 24득점을 해 승리를 견인했고, 섀넌 쇼터(23득점)와 머피 할로웨이(15득점) 등 두 외국인 선수가 뒤를 받쳤다.

전자랜드는 줄곧 앞서가다 경기 종료 37초를 남겨두고 74대 74,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김낙현의 3점포와 쇼터의 자유투가 모두 성공하면서 끝까지 맹추격해 온 삼성을 물리쳤다.

앞서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공식 개막 경기에서도 88대 81로 이겼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섀넌 쇼터(19점)와 강상재(20점)를 앞세워 모비스를 기분 좋게 제압했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 우승의 주역이었지만 이번 시즌 전자랜드 유니폼으로 바꿔입은 쇼터는 친정팀을 꺾는 데 앞장섰다.

전자랜드는 8일 오후 7시 안방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