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수립·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
인천과 서해 5도서 등 섬을 오가는 여객선 승선객들이 이용하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의 대합실 등 편의시설이 확충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대합실을 늘리기로 하고 편의시설 확충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여객선 승선객들이 이용하는 대합실을 현재보다 2배 가량 늘리고 주차장도 복합주차타워를 건립, 주차 능력을 2배 이상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시설 확충은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2021년 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중구 항동 7가에 자리잡고 있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은 인천과 서해 5도서 등 섬을 오가는 5개 연안여객항로 여객선 9척의 승선객이 이용하고 있으나 지어진지 20년이 훨씬 넘어 노후되고 대합실(1천800㎡)과 주차장(265면)이 부족해 편의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인천 백령도 주민 김모(58)씨는 "휴가철이나 명절 등 여객선 이용객이 몰리면 대합실에 서 있을 자리도 없을만큼 비좁다"며 "섬 주민들이 최소한의 교통편의라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대합실과 주차장을 빨리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재경 기자 hj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