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영상미디어센터 주민 활동가 방송·영화제 등 잇단 데뷔
▲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주민 활동가들이 미디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주안영상미디어센터

인천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주민 활동가들이 각종 방송과 영화제를 통해 '영상 제작자'로 데뷔하고 있다.

센터에서 수년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미디어 교육의 결실이 하나 둘 맺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센터는 최근 시니어 유튜버 동아리가 KBS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주민 활동가들의 영상이 다양한 매체에 전파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주민 활동가 오윤자(숭의동)씨의 작품은 TBS 프로그램에 방영됐으며 단편영화제작단 소속 이은희(학익동)씨는 '박카스 29초 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2007년 개관한 센터는 영상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지 않았을 때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미디어 교육을 펼쳤다.

센터 내에는 미디어 활동 지원을 위한 방송 스튜디오와 1인 방송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카메라를 포함한 장비와 기자재도 대여한다.

센터는 미디어 수요가 두드러짐에 따라 영상 촬영과 편집은 물론 유튜브 방송 제작과 광고 영상 만들기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일반 영상부터 단편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주민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는 '미추홀 미디어 제작단'은 올해로 벌써 6기째 운영 중이다.

미추홀구 곳곳의 주민 모임을 찾아가 진행하는 마을 미디어 활동 지원 프로그램 '스마트폰으로 마을방송 만들기' 또한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거쳐 제작된 영상은 NIB남인천방송과 시민방송 RTV 등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남두현 주안영상미디어센터장은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무료 미디어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센터는 주민과 함께 미디어로 소통하는 세상을 꿈꾸며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