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필승 물밑행보"
올 3000여명 신입당원 입당
동별협 구성·정례 주민 대화
'기회주는 사회' 조성은 책무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던, 이성만(58·사진) 더불어민주당 부평갑 지역위원장은 최근 지역 조직을 가동하며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부평갑은 부평역을 낀 인천 북부의 중심가로서 그동안 보수·진보 정당이 계속 바뀌며 당선된 곳이다.

내년 총선의 필승을 다짐하며 핵심당원 대회와 주민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있는 그를 만났다.

-정치인으로서 인생관은

▲사람들은 현재의 처지가 어렵기 때문에 '좌절'하는 것이 아니다.

'희망'이 없어서 극단적 좌절까지 경험한다. 희망은 '기회'로부터 온다.

'기회를 주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정치인의 제1의 의무라 생각한다.

저는 인천시의 공무원을 하다가, 2000년 벤처사업에 뛰어들었다.

시의원을 지냈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기도 했다.

저는 굴곡의 인생을 경험하면서 '기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또한 이같은 '기회를 주는 사회'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치인에게 '공감능력'이 중요 하다고 생각된다.

시민의 말을 귀담아 들어줄 존재가 요원하다.

-당 조직 관리는 어떻게

▲부평갑은 부평1·2·3·4·5·6동·산곡3·4동·부개1동·일신동·십정1·2동이다.

유권자수는 23만여명이다.

민주당 부평갑 지역엔 올 들어 3000여명의 신입당원이 입당했다.

동별협의회를 구성해 고문과 여성위원회 등을 가동하며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정례적으로 갖고 있다.

모든 일은 주민 애로사항을 듣는 일 부터 시작하고 있다.

-부평갑 지역의 주요 과제는

▲인천시는 2023년 까지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을 일신동 17사단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신동 주민들은 '군사기지화 반대'와 '제3보급단 이전 반대' 를 주장하고 있다.

주민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

십정동에는 동암~백운역 전철역 위를 덮자는 민원이 있다.

저는 '먹고 사는 문제 부평연구소'의 소장 자격으로 지난 6월 2일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1호선 소음이 너무 커서 창문조차 제대로 열지 못하고 있다.

복개 및 생태공원 조성이 되어야 한다.

또한 부평지하상가 조례 개정과 관련, 일부 상인들이 동요하고 있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데 조례개정을 통해 피해를 입을까 불안해 하는 상인들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


◆이성만은 누구

1961년 인천 송림동에서 태어나, 서림초·남중·광성고·연세대를 나와 행정고시(36회)로 인천시에서 7년을 근무했다.

벤처기업가(2000~2010), 인천시의회 의장(2012~2014년)을 지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